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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세계 휴대폰 시장 3개 지역서 첫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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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전세계 휴대폰 시장 6개 지역 중 3개 권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3분기 휴대폰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 서유럽, 중남미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 2분기 2개 지역에서 선두를 차지한 적은 있지만 3개 지역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점유율은 각각 30%, 38.1%, 25.6%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 전체 이익 중 각각 3분의1 가량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분석이다. 북미에서는 2008년 3분기, 서유럽에서는 지난 2분기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북미에서 1440만대, 서유럽에서 168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노키아는 같은 기간 각각 70만대, 860만대를 판매해 삼성전자 판매량의 20분의1, 2분의1 수준에 그쳤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2.8%로 노키아의 27.2%에는 못미치지만 세계 최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앞서나가고 있는 셈이다. 노키아는 3분기 아시아, 중부·동부유럽, 중동·아프리카 3개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노키아,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4분기에는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도 노키아를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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