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구는 강남구 동작구 은평구 차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의 여성정책 평가를 한 결과 도봉구가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실질적인 양성평등 정책을 촉진하고 자치구별로 특성화된 여성정책의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추진한 여성정책 성과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여성정책, 보육, 저출산대책 분야에서 17개 항목, 28개 지표에 대해 올해 9~10월까지 각 분야별로 서면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종합, 최종평가를 했다.
종합평가 결과 우수구는 강남구·동작구·은평구가 차지했다.
또 모범구는 관악구·광진구·금천구·영등포구·중랑구, 노력구는 강서구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구로 선정된 도봉구는 여성정책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은 자치구들은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특히 여성 맞춤형 특화사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은평구, 워킹맘을 위한 돌봄 서비스‘신나는 애프터’사업 실시
은평구는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어난데 비해 상대적으로 안심하고 자녀들을 맡길 수 있는 놀이 및 문화시설이 부족,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업을 마치고 교문을 나선 아이들이 맘놓고 쉬고 공부할 수 있도록 ‘신나는 애프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나는 애프터’를 이용하고 있는 워킹맘 이현숙 씨는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아이가 방과 후에도 맘 놓고 다닐 곳이 필요했다. 마침 신나는 애프터를 이용하게 됐는데 저렴한 비용에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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