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이상 체납자도 4746명..금액으로 8750억원에 달해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내 8월말 현재 지방세 체납액은 1조3000억 원이고, 50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도 4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전담인력을 배치해 책임목표제를 도입하고, 시ㆍ군별로 목표 관리제를 운영키로 했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고액ㆍ장기 고질 체납자의 체납세 징수를 위해 고액체납세 징수 전담인력을 배치해 강력한 징수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의 8월말 현재 누적체납액은 1조3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5000만 원 이상 체납자만 4746명, 금액으로 8750억 원에 달한다. 경기도는 이들에 대해 전담인력을 배치해 책임목표제를 운영하고, 추후 1000만 원 이하 체납자에게도 이를 확대키로 했다.
특히 전담팀은 점점 지능화되는 악덕 체납자들을 적발하기 위해 체납자별 체납사유를 철저히 분석한 후 법령에서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키로 했다. 아울러 시ㆍ군별 목표관리제도 도입키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력 징수를 통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성실납세풍토를 조성해 안정적 재원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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