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양증권은 31일 차이나킹에 대해 이익 모멘텀과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고 있어 차이나 디스카운트 해소 및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차이나킹의 경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연 2회 배당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한국 회계법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나킹은 동충하초와 같은 중의약재 성분을 배양, 캡슐 및 드링크 등 건강보조식품으로 생산 판매하는 업체로 중국의 GDP 성장과 함께 지속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특히, 10월부터는 기존의 건강보조식품에 기능성 차를 출시하며 신규 매출원을 확보했는데, 차이나킹의 영업망과 중국의 전통적 차 문화를 고려할 때 신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한양증권은 6월 결산법인 차이나킹이 내년 6월기준 매출액 2311억원, 영업이익 932억원, 순이익 693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931원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이 3.7배 수준에 불과해 상당히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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