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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대내외 호재로 큰 폭 상승..다우 1.4%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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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로존의 자본확충 방안 합의와 견조한 지표·실적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162.42포인트) 오른 1만1869.04로 장을 마쳤으며, S&P 500지수는 1.05%(12.95포인트) 오른 1242.0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46%(12.25포인트) 오른 2650.67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의 급증 소식에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97달러(3.2%) 하락한 배럴당 9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74달러(1.57%) 빠진 배럴당 109.1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원유재고는 3억3763만 배럴로 전주대비 474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30만배럴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금값은 유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12월물 금은 전날 종가보다 23.10달러(1.4%) 오른 온스당 172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소식에 웃고울고=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있었던 이날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개장 직전에는 독일 하원들이 유럽 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제히 상승 출발했으나, 곧 그리스 채권에 대한 손실상각 비율을 놓고 민간 채권단과 EU의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우려가 커지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전 11시께, 장 초반 1.2%대까지 오르던 S&P 500지수 또한 0.3%까지 하락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33% 하락한 1602.26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락가락하던 지수가 상승세로 가닥을 확실하게 잡은 것은 유럽 정상들의 회의 성명초안이 전해지면서부터다.


로이터통신은 유로존 관계자의 말을 인용, EU가 현재 4400억 유로 수준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를 4배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EFSF를 확충하는 방식으로 합의한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투자위험에 대한 보증증서를 발급하는 것으로, 위기국에 대출을 공여한 뒤 제3의 신탁기관에 예치해 디폴트 때 있을 수 있는 손실에 대한 담보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특수목적투자기구(SPIV)를 설립하는 방안으로, 유럽 공동의 단일펀드나 위기국에 특수목적투자기구(SPIV)를 복수로 만들어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이다.


재원 확대는 이머징마켓이나 국제통화기금(IMF) 등과의 공조를 통해 이뤄진다.


중국이 유럽 구제금융 확충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AFP통신의 보도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내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중국의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그리스 채권 손실상각 비율 50% 이상으로 가닥= 그리스 채권에 대한 민간 채권단의 추가 손실상각 비율은 50% 이상으로 높여지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 정상들은 민간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국채 1000억유로를 손실 상각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헤어컷 비율로 환산하면 50%가 넘는 것으로, 2020년까지 그리스 국가채무부담을 GDP 대비 120%로 낮추는 시나리오가 채택되는 것이다. 아직 민간채권단이 이에 동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와 관련, 오늘 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민간 채권단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긴 시간 끌어온 민간 채권단과의 손실상각 비율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견조한 지표·실적도 한 몫= 외부적인 요인도 물론 작용했지만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다. 보잉사를 비롯한 기업들의 3분기 실적과 경제지표가 오랜만에 전문가 예상치를 대부분 웃도는 모습을 보여준 것.


보잉사는 이날 3분기 주당순이익이 1.4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1.10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보잉의 주가는 4.5%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퍼스트솔라도 13% 급등했다.


미국의 9월 내구재 주문은 0.8% 감소해 예상보다 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 감소를 예상한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항공기 등 운송부문을 제외한 핵심 내구재 주문은 1.7% 상승해 예상치인 0.4% 상승보다 크게 웃돌았다.


LPL파이낸셜의 존 캐널리 이코노미스트는 "핵심 자본재 주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미국기업들이 글로벌 성장세 지속과 약달러로 수혜를 보고 있으며, 미국경제가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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