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에너지 음료 '핫식스'가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층과 수험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지난 5월 리뉴얼된 핫식스는 5월부터 9월까지 월 평균 20% 가까운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 들어서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현상까지 빚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예정이었던 소셜커머스 티몬에서의 할인판매는 준비된 2000세트가 약 3시간 만에 동이나 핫식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급히 3000세트, 약 13만 캔 정도의 추가물량을 공수했지만, 이 역시 5시간 만에 판매가 종료되는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지난 5월 리뉴얼 이후 대학가는 물론, 클럽가 등에서 펼친 무료 증정행사 등을 통해 젊은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다"면서 "이는 각종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도 퍼져 장시간 공부에 몰두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핫식스는 하나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수능을 보름 여 앞둔 현재 전월 대비 50% 가까이 매출이 증가한 핫식스의 매출이 수능일에 정점을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수험생들이 핫식스를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생산과 유통량을 늘려 핫식스 품귀 현상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각종 시험기간에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이를 감안하여 생산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한편, '핫식스'에는 100% 브라질산 식물성 과라나 천연카페인(250ml 1캔기준 80mg)이 들어 있으며 이외에도 타우린(1000mg)과 필수아미노산 BCAA, 국산 홍삼, 국산 가시오가피 등이 함유돼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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