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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3일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가 맺고 있는 외환은행 인수 계약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주최해 서울 을지로 본점 앞에서 열린 '론스타 징벌매각 촉구 8000직원 총진군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최근 론스타는 유죄 판결을 받아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이 박탈됐다"며 "정부는 이러한 법원 결정에 따라 론스타에 대한 징벌적 매각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과 협의해 법적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며 "현행법상 충분히 가능한 징벌적 매각명령을 금융위원회가 거부하면 국회 차원의 청문회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유원일 창조한국당, 우제창 민주당 국회의원과 심상정 전 진보신당 공동대표, 권영국 민변 노동위원장, 김문호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정용건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등이 참석해 "론스타는 산업자본"이라며 금융당국의 심사를 촉구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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