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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형 노숙인 결핵관리시설 '미소꿈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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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질병관리본부와 대한결핵협회는 노숙인 결핵환자의 완치와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숙인 결핵관리시설 '미소꿈터'를 18일 연다고 밝혔다.


미소꿈터는 국·공립병원 등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후 치료가 중단되거나 재노숙 위기에 놓인 노숙인 결핵환자를 돕는 주거형 결핵관리시설이다. 결핵 복약지도와 자활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결핵완치는 물론 지역사회 정착도 돕는 것이 목표다. 시설은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으로 결핵협회가 대한성공회에 위탁해 운영한다.


개소식 행사 후 서울역 광장에서는 노숙인 결핵검진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결핵에 대한 관심과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이 이어진다. 노숙인 결핵검진은 지난 2007년부터 서울시 자활지원과, 서울시립 서북병원, 결핵협회, 다시서기 무료진료소 등 관계 기관 및 단체 등이 합동으로 실시해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결핵은 최소 6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노숙인의 경우 결핵치료를 지속하기에 어려운 환경에 있어 치료성공률이 높지 않다"면서 "앞으로 미소꿈터가 노숙인의 결핵완치를 돕기 위한 미소와 소망을 꿈꾸는 터전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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