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3851개관 대상 9개 영역 36개 지표로 2010년 도서관 운영실적 평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정보도서관(관장 오지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실시한 ‘2011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19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에서 광진정보도서관이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광진정보도서관은 ▲ 지역주민 재능을 함께 나누는 ‘도서관 재능기부 운동’ 전개 ▲‘실버이야기 교실과 봉사단’ 운영을 통한 노인들의 사회 활동 지원 등에 힘 입어 이번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또 ▲ 14개 독서회 운영으로 지역주민의 독서생활 기반 조성 ▲문학 작가 파견사업, 동화 구연, 빛그림 동화상영회 등 다양한 행사와 방학 독서교실 운영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인문학 강좌’ ‘역사논술’ 등 문화 프로그램 진행 ▲‘영어스토리텔링’ ‘영어뮤지컬 공연’ 등 영어 관련 프로그램 개설과 영어도서 특성화 통해 지역 교육 수준 향상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도 매월 사서가 직접 선정하고 작성한 추천도서와 서평을 발표함으로써 신간도서에 대한 양적 · 질적 제공의 폭을 넓히고 있다.
220여종의 전자저널, SDI(목차발송서비스)서비스를 위한 3만 여건 목차구축, 400여종 간행물, 연간 1만 여건 자료를 제공하는 민간 DB(DBPIA, KRPIA, 한국학술정보) 등 서비스 폭을 넓혀가는 등 실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모든 관종의 도서관 운영 효율성과 질적 성장 제고를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 도서관 운영평가로 2007년부터 시행됐으며 올해는 총 1만3851개관이 참여했다.
평가에서는 2010년 한 해 동안 각 도서관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도서관 학계, 관계 부처와 관련 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도서관운영평가위원회(위원장 곽동철)가 3개월간 서면평가, 실사평가, 최종심의 등 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43개 우수도서관을 선정했다.
광진정보도서관은 이날 수상 후 오후 5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19 ~ 20일 홍보부스를 운영, 우수 운영사례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광진정보도서관은 2000년 11월 개관 이래 지역사회 요구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사회 독서진흥운동에 앞장서 2010년 ‘재능기부 프로젝트’로 제4회 도서관현장발전사례 우수기관으로 선정 돼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도서관의 대통령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광진구의 위상을 드높였을 뿐 아니라 구민들에게도 광진구 도서관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다”며“구는 이번 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도서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구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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