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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연과 소통’을 주제로 느루길 독서 토론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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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 내 도서관 이용자 40여명 대상으로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곧 떨어질 낙엽 밑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한 권의 책과 함께 생각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


광진구립도서관(관장 오지은)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 내 도서관 이용자 40명을 대상으로 광진느루길 체험과 독서 토론을 갖는다.

느루길은 ‘느루 가는 길’ 준말로 한 번에 몰아치지 않고 시간을 길게 잡아 천천히 가는 길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이다.


광진느루길은 도보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요즘 도보여행자들에게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는 광진구의 훌륭한 걷기코스를 제공하기 이해 개발됐다. 어린이 대공원길과 한강수변길, 아차산길을 잇는 느릿느릿한 보행길이다.

광진구, ‘자연과 소통’을 주제로 느루길 독서 토론 마련 광진 느루길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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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행사에서는 김용한 복지사회를 위한 4050 연대 상임대표가(느루길 개발위원장)이 느루길 체험의 취지와 코스를 설명하고 문경용 광진느루길 길문화생태체험 연구소장이 ‘자연과의 소통’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광진느루길의 코스는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출발, ▲어린이대공원 내 은행나무 길, 능동 숲속의 무대, 유강원(순명효왕후 민씨의 능), 음악분수, 팔각정(어린이대공원길) ▲아차산 저잣거리, 기원정사, 아차산 해맞이 광장, 대성암, 고구려정, 낙타고개, 아차산 산성길, 소나무 숲, 아차산 생태고개(아차산길) ▲장로회신대학교 내리막길, 광진교 보행도로, 리버뷰 8번가(한강 수변길)로 진행된다.


체험 이후 참가자들은 광진구립도서관의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주제 도서인‘당산 할매와 나’를 읽고 느낀 점을 토론할 계획이다.


한편 광진구립도서관은 10월 행사로 장애인인식 개선을 위한 점자 명함 만들기, 계획적인 소비활동에 대해 배워보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교실, 아름다운 소리로 만들어 가는 도서관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오카리나 공연’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광진구, ‘자연과 소통’을 주제로 느루길 독서 토론 마련 광진 느루길 순례도


김기동 구청장은“우리구는 산과 강과 공원이 어우러진 녹색도시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며“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구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책을 읽는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진느루길 체험 독서 프로그램은 광진구립도서관에서 1일부터 마감시까지 선착순 접수하며 기타 사항은 광진구립도서관(☎3437-5092~5)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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