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이 15일 열린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하며 폴 포지션을 잡았다. 풀 포지션은 결선에서 가장 앞자리에서 출발한다.
해밀턴은 이날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3차예선에서 5.615㎞의 서킷 한 바퀴를 1분35초820에 달려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세바스찬 페텔(독일·레드불)은 해밀턴에 이어 0.212초 늦은 2위를 기록했다. 3위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은 1분 36초126의 기록을 세웠다. 대회 본선은 6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한편, 예선전이 열린 이날 영암 서킷에는 약 2만 여명(경찰 추산)의 관람객이 방문해 스피드 열전을 즐겼다. 특히 오후에 K-POP 콘서트가 열리는 상설 패독 주변은 인파들로 가득찼다.
전날 궂은 날씨에도 연습주행에 1만여명의 관중이 몰린데 이어 이날 예선전에도 수만여명의 관람객들이 F1경주장을 찾자 조직위는 결승전에 '흥행 대박'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박준영 조직위원장은 "예선전인데도 많은 관람객이 찾았고 경기 운영도 잘 이뤄졌다"며 "성공적인 결승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암=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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