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예선전 6만5000여명, 16일 결승전에는 8만3000여명 관람 전망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14일 전남 영암 F1(포뮬러원) 경주장에는 간간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1만2000여명이 스피드 열전을 관람하기 위해 경주장을 찾았다.
15일 예선에 앞서 노면 상태를 점검하는 연습 주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축을 뒤흔드는 굉음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은 궂은 날씨에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F1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대회 첫 날 연습 주행을 관람하기 위해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찾은 입장객이 1만2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첫 대회였던 작년 개막일의 절반 수준이지만 당시보다 날씨가 좋지 않은데다 초ㆍ중ㆍ고ㆍ대학생들의 중간고사와 겹친점 등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출발이라는 평가다.
조직위 관계자는 "연습 경기는 드라이버의 성적과 관계 없이 F1머신의 성능과 서킷코스를 점검하는 단순한 이벤트"라며 "비가 내린 관계로 전년보다 관람객은 줄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예선이 열리는 15일에는 K-POP 콘서트가 F1대회와 함께 열리는 만큼 수만여명의 관중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조직위는 티켓 발권량을 감안할 때 15일 예선전에는 6만5000명, 16일 결승전에는 8만3000명이 입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