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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명 시선 끌어라" F1 기업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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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개막 영암F1...포스코, SK, GS 등 스포츠 마케팅 활기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지구촌 최대 스피드 축제 '2011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이하 영암F1)'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스포츠 마케팅도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포스코, SK, GS 등은 188개국 6억명이 실시간 시청하는 F1 그랑프리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SK루브리컨츠는 오는 14~16일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메인스폰서로 활약한다. 메인스폰서는 경주장 트랙 등에 기업 광고를 할 수 있어 브랜드 노출 빈도가 잦다.

SK측은 "자동차 윤활유 지크와 윤활기유 유베이스 등을 유럽 시장에 수출하는 SK루브리컨츠는 F1 경기를 통해 수출량 확대를 기대한다"며 "F1이 특히 유럽에서 인기 있는 경기여서 글로벌 마케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20억원 어치의 티켓을 구매했던 포스코는 올해는 메인스폰서로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남에 생산 기지를 둔 각별한 인연도 있지만 F1 스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의 마케팅 공간으로 활용되는 경주장 내 '코퍼레이트 스위트(CS)' 17실도 일찌감치 판매가 완료됐다. 메인그랜드 상단에 위치한 CS는 '기업 부스' 또는 '스카이박스'로 불리는 공간으로, F1의 백미인 출발과 종료는 물론 개막식과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GS칼텍스와 대우조선해양, 더 클래스 효성, 페라리 등이 구매했다. F1조직위 관계자는 "수십명이 사용하는 CS의 대여료는 1인당 260만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기업들이 VIP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마케팅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대당 100억원을 웃도는 F1 머신 등 관련 장비의 국내 반입을 책임졌다. 일본 F1 경기가 끝난 10일 나고야에서 인천까지 총 4편의 화물 전세기를 투입해 F1 머신 24대, 정비 장비, 타이어 등 관련 장비를 들여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 접수부터 보관, 탑재까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특수 화물 관련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F1 대회의 성공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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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팀)을 후원하는 인피니티는 F1 한정판을 판매한다. 특히 12일 저녁에는 사이먼 스프라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부사장과 크리스찬 호너 레드불 레이싱 대표 등을 초청해 양사의 파트너십 전략도 공개한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 7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8월 대구 육상 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박태환, 김연아, 유소연 선수 후원까지 올해 우리 기업들은 꾸준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이미지를 높여왔다"며 "F1 대회는 올해 기업 스포츠 마케팅 활동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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