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굿스타트-하이트진로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허윤경과 조윤지 등과 '선두 다툼'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US여자오픈 챔프' 유소연(21ㆍ한화)이 올 시즌 첫 '2승 챔프'를 향한 단단한 발판을 마련했다.
유소연은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704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허윤경(21ㆍ하이마트)과 조윤지(20ㆍ한솔), 최혜용(21ㆍLIG손해보험)이 나란히 이 그룹에 진입해 1라운드부터 혼전 양상이다.
유소연은 짙은 안개로 출발이 지연돼 오전 10시부터 샷건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8~9번홀의 연속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초반스퍼트가 좋았다. 후반에는 11번홀(파3) 버디를 13번홀(파4)에서 보기로 맞바꾼 뒤 16번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여 2라운드를 기약했다.
현재 상금랭킹 1위(2억9669만원)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양수진(20ㆍ넵스)과는 불과 700만원 차이로 앞서고 있어 이 대회 우승으로 추격자들을 멀리 따돌리겠다는 각오다. 선두권은 해외파 전미정(29ㆍ진로재팬)과 박인비(23) 등이 1타 차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양수진은 서희경(25ㆍ하이트)과 함께 공동 28위(이븐파 72타)에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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