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아시아 주요국 통화 가치가 9월 큰 폭으로 떨어져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유럽의 부채 문제와 서방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재정적자 감축 움직임으로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외환시장에 '안전자산' 역할을 하는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30일 오후 12시22분 기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10개국의 통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JP모건 아시아 달러 인덱스는 9월 한 달 동안 3.9% 떨어져 114.98을 기록했다. 1997년 1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한국의 원화는 현재 1달러당 1179.95원을 기록, 한 달 동안 9.6% 절하됐다. 대만 달러는 1달러당 30.556대만달러로 5% 절하됐고, 말레이시아 링깃은 1달러당 3.1918링깃으로 6.9% 떨어졌다. 태국 바트화도 3.9% 절하된 1달러당 31.17바트에 거래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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