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올 시즌 코트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프로농구 시범경기가 10월 3일 막을 올린다.
10월 13일 개막하는 남자 프로농구는 오는 3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오후 3시 부산에서 치러지는 부산 KT와 창원 LG의 맞대결, 같은 시간 고양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의 경기를 시작으로 10월 7일까지 5일간 10개 구단이 홈과 원정경기를 한 차례씩 소화한다.
가장 팬들의 이목을 끄는 건 원정에서 KT를 만나는 LG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과 김진 감독이 가세해 어떤 반적을 일으키게 될 지 주목된다. LG는 최근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긴 오리온스도 최근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오리온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재정비했다. 추일승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한편 2006~2007시즌 울산 모비스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크리스 윌리엄스를 데려와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한편 10월 14일 정규리그를 시작하는 여자 프로농구는 10월 4일 구리에서 열리는 안산 신한은행과 구리 KDB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6일까지 팀당 1경기씩 시범경기를 소화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