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한신 상대로 시즌 29세이브… 평균자책점 2.13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임창용(야쿠르트)이 이틀 연속 세이브로 펄펄 날았다.

임창용은 29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 7-4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기며 평균자책점을 2.17에서 2.13으로 낮췄다. 시즌 29세이브. 2년 연속 30세이브 고지에 한 개차로 다가섰다.

3-4로 뒤진 8회 팀 타선이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하자 오가와 준지 감독은 어김없이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는 최고 구속 150km의 직구를 앞세워 기대에 부응했다. 맷 머튼과 린웨이츄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히야마 신지는 포크볼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한편 야쿠르트에 3경기 연속 역전패를 허용한 한신은 55승 6패 60패로 사실상 포스트 시즌에서 멀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