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대표 김군호)는 최근 기업의 정확한 자기자본비용 산출에 필요한 '산업 무차입 베타(Unlevered Beta)' 및 '상장기업 바텀 업(Bottom-Up)베타' 데이터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 무차입 베타는 특정 산업 내 기업이 차입부채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를 가정해 산출된 베타로서 기업의 순수 영업부문의 리스크 지표다. 신규 프로젝트 또는 비상장기업 등 과거 주가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아 회귀분석 베타를 이용한 자기자본비용을 산출할 수 없는 경우 산업 무차입베타와 적정 시장자본구조(차입부채/시가총액)를 사용해 베타를 산출할 수 있다.
무차입 베타는 프로젝트 타당성 검토와 비상장기업 가치평가 이외에도 복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가치 평가, 최적자본구조 산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상장기업 바텀 업(Bottom-Up)베타는 회귀분석 방식을 통해 산출된 베타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업의 현재 시장자본구조와 산업 무차입 베타를 사용해 산출된 시장리스크 지표로서 상장기업 가치평가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무차입 베타 서비스를 통해 프로젝트 및 비상장기업의 자기자본비용 산출이 가능해져 관련분야에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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