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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위생 불량' 급식소 79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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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29일부터 2주간 학교 집단급식소 등 전국 3402곳을 대상으로 합동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79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을 보면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26곳)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17곳) ▲시설기준 위반(16곳) ▲건강진단 미실시(8곳) 등이다.

특히 학교에 도시락을 공급하는 도시락류 제조업체의 위반률은 8.1%로 상반기(8.6%)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다른 시설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식약청은 또 지하수, 조리음식 등 231건을 수거해 이중 108건을 검사한 결과 지하수 1건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나머지 123건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검사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나면 행정처분 조치를 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가을철은 낮 기온이 높고 일교차가 커 위생적 급식에 대한 경각심이 저하될 수 있다"며 "학교 급식관련 종사자들은 지속적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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