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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떠난 4개의 쇼, 대체 어쩌란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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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잠정 은퇴를 실감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KBS <해피선데이> ‘1박 2일’에서 강호동의 마지막 녹화 분이 방송, 더 이상 ‘1박 2일’에서는 강호동을 볼 수 없다. 시청자들은 다음주부터는 강호동 없는 ‘1박 2일’과 SBS <강심장>을 봐야 하는 상황이다. 강호동 없는 ‘1박 2일’, <강심장>,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MBC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의 현재와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해본다.


KBS <해피선데이> ‘1박 2일’ : 시즌 2는 가능할까?

강호동 떠난 4개의 쇼, 대체 어쩌란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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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은 강호동의 잠정 은퇴로 사실상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6개월간 프로그램은 계속된다고 하지만 10월 2일부터는 강호동 없이 방송이 진행되고, 방영 기간마저 시한부인 프로그램이 과거와 같은 탄력을 얻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1박 2일’은 KBS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인 예능 프로그램. 이 때문에 방송가에서는 ‘1박 2일’의 시즌 2 가능성이 제기되는 중이다. 하지만 과거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는 ‘유재석 없는 패떴’을 방영했다 처참한 실패를 경험한바 있다. 강호동 없는 ‘1박 2일’ 역시 과거처럼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 시즌 2보다 당장 강호동 없이 다섯명이 6개월을 끌고 가야한다는 것부터 걱정해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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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강심장> : 이승기, 절벽에 몰린 새끼 호랑이

강호동 떠난 4개의 쇼, 대체 어쩌란 말이오

‘1박 2일’과 마찬가지로 강호동이 빠졌고, 이승기는 남았다. 하지만 ‘1박 2일’보다 그래도 전망은 밝은 편이다. <강심장>이 강호동의 이탈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기본적으로 게스트의 비중이 높은 토크쇼다. 그리고, 이승기는 ‘1박 2일’보다 <강심장>에서 더욱 큰 활약을 보여줬다. 강호동이 프로그램을 끌어가는 사이 이승기는 착실하게 성장했고, 프로그램에 약간 틈이 생기면 곧바로 치고 들어가는 이승기의 멘트나 강성 이미지를 가진 강호동을 슬쩍 놀리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이승기의 진행은 <강심장>의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이승기가 당장 강호동만큼의 역량을 보여주리라 기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20대 중반의 이승기가 <강심장>을 큰 무리 없이 끌고 갈 수 있다면, 그는 당연히 차세대 MC로 각광바덱 된다. <강심장>의 박상혁 PD는 이승기의 첫 단독 <강심장> 녹화 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린 MC가 오늘 훌륭하게 해냈다”고 전한 바 있다. 맹수는 위기에 몰릴수록 힘을 드러내는 법이다. 이승기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강심장>은 오는 10월 4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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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애정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강호동 떠난 4개의 쇼, 대체 어쩌란 말이오

뭔가 애매하다. 별난 재능을 가진 출연자들이 중심이 되는 <스타킹>은 상대적으로 강호동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신동엽, 김용만, 김성주 등 여러 사람이 후임 MC로 오르내리는 이유다. 하지만 되짚어보면 <스타킹>은 강호동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그는 수많은 일반인 출연자와 연예인 게스트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진행자이자 연예인 출연자들에게 황당한 춤을 추게 할 수도 있는 능수능란한 협상가였고, 때로는 어린 아이에게 ‘돼지’라며 놀림을 받아도 넉살 좋게 웃을 수 있는 친화력을 가졌다. 센 듯 하면서도 망가질줄 알고, 둔한 듯 하면서도 센스 있는 진행을 동시에 보여주는 진행자는 정말 찾기 어렵다. 결국 <스타킹>은 후임 MC를 찾지 못한 채 녹화일마저 미룬 상황이다. 게다가 <스타킹>은 강호동의 잠정 은퇴 전부터 MBC <무한도전>은 물론 KBS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 2’에도 시청률이 뒤지기도 했다. 후임 MC는 강호동과의 비교는 물론 시청률 상승에 대한 부담까지 져야 하는 상황. 겉으로 보기에는 큰 무리가 없을 듯 하지만, 사실은 누가 진행해도 애매할 수 밖에 없는 게 <스타킹>이다. 새로운 MC가 진행할 <스타킹>은 10월 1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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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 올밴이 불쌍하다

강호동 떠난 4개의 쇼, 대체 어쩌란 말이오

하하는 <무한도전>에 출연한 올밴, 올라이즈밴드에게 “불쌍하다”고 말했다. ‘무릎 팍 도사’에서 강호동이 빠지면서 그의 일거리가 없어질 것이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무릎 팍 도사’는 쇼 자체가 강호동의 캐릭터에 기반했기에 어떤 대안도 있을 수 없다. ‘무릎 팍 도사’는 공식적으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폐지 외에는 마땅한 대안도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릎 팍 도사’의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의 기획자였던 김영희 PD의 새 프로그램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상황. 현재 ‘무릎 팍 도사’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제작한 최종일 대표 편의 2회 분량만을 남겨두고 있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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