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해피선데이> ‘1박 2일’이 추진 중이던 강호동과의 이별 여행이 무산됐다. ‘1박 2일’ 제작진 관계자는 <10 아시아>에 “23일 녹화에 강호동 씨가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23일은 ‘1박 2일’이 ‘시청자 투어’ 이후 첫 녹화에 나서는 날. 이날 녹화에 강호동이 참가하지 않기로 하면서 ‘1박 2일’의 강호동과의 이별 여행은 진행되지 않게 되었다.
세금 과소 납부 논란으로 지난 9일 강호동이 잠정 은퇴를 선언한 후 ‘1박 2일’의 나영석 PD는 <10 아시아>에 “강호동 씨의 프로그램에 대한 공헌과 그 동안의 정을 생각해 시청자에게 마지막 인사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박 2일’은 강호동과의 이별 여행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강호동 측 관계자는 21일 오전까지도 <10 아시아>에 “강호동 씨가 아직 힘들어 하고 있다”면서 “23일 녹화에 참여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으며, 결국 강호동이 23일 녹화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
이로써 강호동은 진행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후속 녹화 없이 하차하게 됐다. SBS <강심장>은 당분간 이승기 단독 MC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스타킹>은 후임 MC를 찾고 있다. MBC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고 새 코너를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제공. KBS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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