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후보로 출마한 박영선 후보는 "야무지고 당찬 민주당 서울시장이 돼 끝내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서울시당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기호 2번, 김대중ㆍ노무현을 만들었듯이 기호 2번 박영선이 민주당의 희망의 빛이 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10년, 우리에게 남은 것은 25조원의 빚과 절망"이라며 "한나라당 서울시장이 또 되면 그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갔다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서울시장은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정권교체의 시작"이라며 "10년 만에 찾아올 민주당 서울시장은 총선승리, 민주당 대통령의 출발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의 키워드로 '변화', '희망', 'MB심판'을 내걸면서 "국민들은 더 크고 강한 민주당,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원한다"며 "새로운 민주당의 젊고 참신한 새 인물을 원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BBK 사건을 언급하면서 "진실을 말했다는 이유로 고통을 겪었고 분노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며 눈물을 참지 못하기도 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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