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자칫하면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정보기술(IT) 기기에 따뜻한 감성을 담은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IT 업체들도 감성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팬택은 자사가 운영하는 IT 기기 및 액세서리 전문 온오프라인 매장인 라츠(www.lotsshop.com)가 오는 26일 아날로그적 감성과 최첨단 디지털 기능을 결합한 제품들을 모은 '디지로그 체험관'을 서울 종로 라츠 매장에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지로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로 감성적이고 따뜻한 디지털 문화를 추구하는 경향을 가리키는 말이다. 최근 아날로그적 감성을 결합시킨 최첨단 디지털 제품이 주목을 받으면서 팬택도 체험관을 오픈하게 됐다.
디지로그 체험관에는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다.
옛날 축음기 모양이지만 USB메모리스틱을 꽂아 사용할 수 있는 뮤직플레이어 '트럼 스탠드', 과거 문방구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즐기던 게임기처럼 생겼지만 아이패드를 꽂아 즐길 수 있는 게임기, 아이폰에 조이스틱을 부착해 잭팟 게임을 즐기도록 한 조이스틱 및 아이폰 핀볼 게임기 등 수십여종의 다양한 디지로그 제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라츠 오순웅 부장은 "디지털 제품이 딱딱하고 어려운 것만이 아니라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제품들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디지로그 제품을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라츠 종로 매장은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종로3가 사이 피아노거리 입구에 위치해 있다. 자세한 내용은 ☎02-737-1691에 문의하면 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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