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22일 "수해예방이 주목적이었던 김포시 굴포천 공사를 시작으로 공사 20년 만에 최초의 운하가 생기게 됐다"며 경인아라뱃길에 대해 각별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인아라뱃길 주요지점인 인천터미널과 경인운하 수향팔경중 하나인 아라마루 현장을 방문, "환상적인 수변 야간공연으로 많은 관광객을 몰고 다니는 중국 난징의 인공운하 진화를 보고 정말 놀랐다"며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물길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굴포천 공사를 시작으로 공사 20년 만에 최초의 운하를 갖게 됐다"고 감회에 젖었다.
그는 특히 자연친화적 공사로 진행되고 있는 뱃길 주변 환경에 기대를 보였다. 수향팔경 중 4경인 리버사이드 파크는 실제 바위와 풀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인공폭포가 흐르도록 조성됐다.
김 지사는 하지만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개발이 막힌 한강 하구와 관련해서는 아쉬움을 표하고, 수자원공사에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해바다와 접한 인천터미널 서해전망대에 올라 선박들이 움직일 항로를 살펴보고 아라뱃길 곳곳에 위치하게 될 수향팔경과 수변공간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9월 21일 현재 공정률 97.5%를 보이고 있는 경인아라뱃길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시행 중이며 10월 말 정식 오픈한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경인아라뱃길 현장을 방문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경인아라뱃길 공사, 20년 끌다가 10월이면 개통됩니다. 굴포천방수로공사로 시작되었다가, 이제 대한민국의 최초 운하로 탄생됩니다."라며 각별한 의미와 함께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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