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보이스 피싱 사고 10건 가운데 3건은 농협 계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정해걸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2007년부터 5년간 전체 전화 금융사기의 29%에 이르는 8045건이 농협 계좌에서 발생했다.
점포 수가 전체 금융기관의 36.3%로 가장 많은데다 서민과 농업인이 주로 거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보이스 피싱 피해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정 의원은 “농민들이 전화 금융사기에 속아 어렵게 모은 돈을 한 번에 날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농협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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