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21일 제일모직에 대해 IT 수요 침체와 화학 부문 수익성 악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2만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우형 애널리스트는 "IT업황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전자재료 부문 및 화학 부문의 수익성 압박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급격한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제일모직의 3분기 실적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화학 부문 부진과 편광필름을 포함한 LCD 관련 필름 부문 수익성 둔화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1조4792억원으로 추정되나 영업이익은 에이스디지텍 처분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전분기 대비 24.6% 감소한 4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는 실적 둔화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 핵심 소재 업체로서의 큰 그림과 10월부터 본격화될 AMOLED 유기물질 사업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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