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5만6000원→12만5000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제일모직에 대해 올해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고 그룹계열사의 지분가치도 하락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6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준두 애널리스트는 "13만원 이상을 바라보던 제일모직은 현재 9만원대 중반으로 가격 매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와 같은 주식 시장 분위기에서는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고 강력매수를 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계열사의 주가하락으로 지분가치가 낮아진 것 역시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 제한적인 실적 모멘텀과 삼성정밀화학(지분율 3.16%), 아이마켓코리아(2.8%)등의 지분 가치역시 주식시장 폭락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실적은 매출액 1조5000억원에 영업이익 9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6.8%, 9.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중 영업이익 973억원은 에이스디지텍 인수에 따른 자산처분이익을 감안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부진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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