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제일모직이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장초반 약세다.
4일 오전 9시9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일 대비 2500원(2.22%) 내린 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모직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807억원, 6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8.9%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실적 부진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기존 15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내렸고 HMC투자증권은 18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OLED 등 IT 부문의 높은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본격적인 실적개선 모멘텀 지연으로 2011년 영업이익을 약 3498억원으로 15% 하향조정했기 때문에 목표주가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전자재료와 석유화학 실적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IT 경기회복 시그널이 지연되고 있어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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