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1국감]"농협회장연봉은 12억, 농가의 40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농협을 대표하는 '비상근직'인 농협중앙회장의 연봉이 12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농가평균소득(작년 기준 3121만원)의 40배에 달한다.


19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식품위 소속 강봉균 민주당 의원은 농협이 정부에 6억원 예산 지원을 요청한 사실을 언급한 뒤 서규용 장관에게 "농협중앙회장의 연봉이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서 장관은 즉각 대답을 하지 못한 채 머뭇 거리자 강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장이 1년동안 실제로 받는 봉급이 12억 6000만원이나 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수출입은행장의 연봉이 4억8000만원, 산업은행장의 연봉이 4억6000만원인데, 농협중앙회장이 이들보다 무려 3배나 많은 돈을 받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에서 받는 기본급은 1억3000만원이지만 경영수당, 성과급, 퇴직수당 등으로 받는 돈을 모두 합치면 연간 8억190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농협중앙회장은 농민신문 발행인을 겸하고 있는데 농민신문으로부터 기본급 1억2900만원을 포함해 모두 4억4000만원 정도를 받는다.


강 의원은 "농협측에서 상세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서 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도 농협중앙회장에게 연봉으로 얼마를 지급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