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동결하고 스위스프랑화 환율 방어를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SNB는 15일 기준금리인 3개월짜리 리보(LIBOR)금리를 현행 목표치 0~0.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경기 침체 위험에 대응하고 스위스프랑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SNB는 지난 6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스위스프랑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프랑화 최저환율 목표치를 유로당 1.20프랑으로 설정하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무제한으로 개입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디르크 슈마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통화가치가 급격히 절상된 것에 따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 스위스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NB의 금리 동결 발표 후 스위스프랑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런던외환시장에서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35분 유로 대비 스위스프랑 환율은 1.2072프랑으로 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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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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