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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핵폐기물 후쿠시마 사태 후 처음으로 반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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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핵연료를 재처리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지난 3월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일본 본토로 반입됐다고 15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영국에서 재처리를 거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76개가 아오모리현 로카쇼무라(六ケ所村) 핵폐기물저장센터 무쓰오가와라(むつ小川原)항에 도착했다. 이 폐기물은 간사이·시코쿠·규슈전력 3개 회사가 운용하는 원전에서 나온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3개의 용기에 담긴 채 운반됐다.


일본은 자국 내 원전에서 나온 사용후 핵연료를 ‘핵연료 사이클 정책’에 따라 영국·프랑스 로 옮겨 재처리하고 플루토늄 등을 제거한 뒤 남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다시 자국에 들여오도록 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핵연료 반환을 모두 끝냈으며 영국에서는 앞으로 10년에 걸쳐 약 800개의 폐기물이 고화체 형태로 반환될 예정이다.


반입된 핵폐기물은 로카쇼무라 핵폐기물저장센터에서 30~50년간 괸리된 후 최종 처분된다. 한편 항구 근처에서는 일본 반핵운동단체 회원 20여명이 반입 금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으나 충돌은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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