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4일 "추석 민심을 보며 정권교체의 사명감을 다시 확인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민심은 우리 모두 지역에서, 가정에서, 동네에서 듣는 말씀이지만 물가와 일자리이다. 물가고에 대한 한탄과 원망은 정말 컸고 서민 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탄식도 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추석 밥상의 또 다른 화제는 소위 '안철수 돌풍'으로 표현되는 정치에 대한 불신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을 분명히 보고 들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 스스로에 대한 겸허한 반성과 자기 성철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한편으로 우리 자신을 바꿔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자신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 달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선 "반드시 이기는 후보, 좋은 후보를 낼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범야권 통합, 민주진보진영 통합의 출발점이고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이 성공하고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해야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에서 기존에 출마를 표명한 분들을 포함해서 훌륭한 우리당의 지도자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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