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핀란드의 구제금융 지원에 따른 담보요구가 기존 합의 내에서 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르켈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지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와 회동을 가진 후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매우 낙관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모든 회원국들에게 열려 있으면서도 핀란드의 요구도 충족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핀란드는 지난 7일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담보를 재차 요구하며 그리스를 압박한 바 있다. 당초 그리스와 핀란드는 핀란드가 그리스 2차 지원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그리스가 담보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협상을 타결했으나 이후 유로존 다른 국가들이 동등한 대우를 주장하고 나서 유로존 내 이견이 불거졌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이날 "그리스는 디폴트로 재정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위기를 해결할 신속한 해법이란 없다"고 강하게 말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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