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푸디스 한마음복지문화원 한꿈월드사업단 메티컬아카데미 등 지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권 자치구 최초로 지역 특색이 반영된 예비사회적기업이 도봉구에서 탄생했다.
도봉구는 1일 오후 2시 도봉구청 8층 구청장실에서 새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신우푸디스와 한마음복지문화원 한꿈월드사업단, 메디컬아카데미에 예비사회적 기업 지정서를 전달했다.
도봉구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은 도봉구의 사회적기업 육성 정책이 맺은 결정체다.
이번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으로 신규 일자리 12개가 창출됐다.
도봉구예비사회적기업 제1호로 지정된 신우푸디스는 친환경식자재 배송사업을 하고 있다. 도봉구는 지역 내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파악, 신우푸디스를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했다.
제2호 도봉구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한마음복지문화원 한꿈월드사업단은 천연비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기존 사회적기업이 포용하지 못했던 장애인과 새터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메디컬아카데미는 아동 비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 5월 도봉구 사회적기업학교를 수료했으며 사회적기업으로의 발전을 위해 이익금의 3분의 2를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목적 실현 조항을 정관에 신설하는 등 수개월 동안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았다.
그간 도봉구는 사회적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도봉구 사회적기업 육성과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 조례와 규칙을 제정했다.
또 사회적기업 설명회를 개최, 사회적기업 학교도 운영해 관련 종사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공직자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행사도 열었다.
구는 기업 당 최대 4명, 월 98만원 인건비를 최대 2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강북권 자치구 중 최초로 탄생한 자체 예비사회적기업인 만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자치구가 만들어낸 예비사회적기업의 롤 모델로도 키울 예정이다.
◆도봉구 예비사회적기업=사회적기업으로는 인증 받지 않았으나 사회서비스의 제공,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기업의 실체를 갖추고 장차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으로 서울특별시 도봉구청장이 지정한 기업을 뜻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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