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44.5를 기록하며 2009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44.5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2.0과 지난 달 수정치 59.2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미국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008년 10월 이래 가장 큰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9%에 머물고 있는 실업률과 떨어지는 집 값, 변덕스러운 주식 시장 등이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부정적인 성향을 띠는 게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지난 몇 달 동안 노동 시장이 눈에 띄게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이번 달 주식 시장 역시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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