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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레스, 110m 허들 우승…류시앙, 마지막 허들에 걸려 고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대구=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다이론 로블레스(쿠바)가 남자 허들 11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로블레스는 29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3초14만에 결승점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대회 개막 전 예상대로 경기는 명승부로 진행됐다. 로블레스는 출발반응에서 세 번째로 빠른 0.150초를 기록했다.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인 건 아리스 메리트(미국)로 0.140초였다. 하지만 승부는 13.72m 앞에 위치한 1,067m의 허들 앞에서 뒤죽박죽 전개됐다.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건 류시앙이었다. 40m 지점부터 선두로 올라서며 빠른 속도로 상대와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 흐름은 90m 지점까지 계속 이어졌다.

순항에 문제가 생긴 건 마지막 허들에서 골인라인까지의 14.02m였다. 허벅지로 허들을 건드리며 속도가 반감되고 말았다. 로블레스, 제이슨 리차드슨(미국)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막판 매서운 스퍼트로 류시앙을 차례로 따돌리고 1위와 2위로 각각 결승점을 밟았다.


한편 영국의 앤드류 터너는 13.44초로 4위를 기록했다. 우승 후보로 주목받은 데이비드 올리버(미국)는 같은 기록으로 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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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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