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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가던 길 멈췄다..매수 목표는? 대표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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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011억·현대차 705억·삼성전자 588억 순매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매도 공세를 일단 늦추고 있는 외국인들이 일부 업종과 종목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증시의 헐값 쇼핑이 진행되는 동안 외국인이 장바구니에 사담은 종목군은 크게 두 부류. 그들의 손에 의해 된서리를 맞았던 업종 대표주들과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내수주들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화학이다. 총 10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현대차삼성전자가 그 뒤를 이었다. 각각 705억원, 588억원어치가 외국인 포트폴리오에 담겼다.

이들 세 종목은 앞서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외국인이 5조원 이상의 물량을 쏟아내는 동안 순매도 상위 10위 안에 랭크됐던 '차화정전(자동차, 화학, 정유, 전기전자)' 대표주들이다. 당시 외국인은 이들 종목을 각각 1611억원, 1675억원, 298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매도 폭탄에 이들은 해당 기간 각각 37.69%, 31.42%, 20.57% 급락한 바 있다.


최근 사흘간 외국인이 많이 사들인 종목들 중에는 LG화학 외에도 OCI, 금호석유, 호남석유, S-Oil 등 화학(정유)업종에 속한 종목이 많았다. 화학업종지수는 지난 2일에서 22일까지 29% 가량 폭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1%)을 크게 밑돌았다. 패닉장세가 진정 된 후 가격매력이 돋보이는 업종 대표주들을 담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22일 24%나 떨어진 전기전자 역시 마찬가지. 외국인은 지난 사흘간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우, 삼성SDI 등도 대거 사들였다.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내수주들 역시 눈에 띄었다. 여전한 '방어자세'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외국인은 이 기간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삼성증권, 이마트, NHN 등을 60억원 이상씩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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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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