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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분기 BIS비율 14.36%,,전분기比 0.02%p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2분기 들어 소폭 상승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은행 바젤Ⅱ 기준 BIS비율은 14.36%로 전분기 말 14.34% 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기초자본비율(Tier1비율)도 11.59%로 같은 기간 동안 0.31%포인트 상승했다.

Tier1비율이 BIS비율 보다 상승폭이 컸던 것은 은행권 당기순이익이 5조4000억원 정도 늘어 기초자본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후순위채권 미인정금액 증가로 보완자본이 감소하면서 총자기자본 증가 폭을 갉아먹었다. 후순위채권의 경우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일 경우 보완자본 인정금액이 매년 20%씩 감소한다.


금감원 측은 은행의 BIS비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상승했으며, 지난해 2분기 이후에는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씨티ㆍ농협ㆍ산업ㆍ신한은행이 BIS비율 15% 이상, Tier1비율 12% 이상이었고 전북ㆍ수협ㆍ기업은행은 BIS비율 13% 미만, Tier1비율 10% 미만이었다. 이들 은행 모두 경영실태평가 1등급에 해당하는 BIS비율 10% 이상, Tier1비율7% 이상을 충족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 BIS비율은 글로벌 우량은행 평균치 14.69%에 근접한 양호한 수준"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가계부채 부실화 우려 등 시장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만큼 바젤Ⅲ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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