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은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끝난 후 "불의한 투표에 단호한 심판을 내린 위대한 서울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허 의장은 이날 오후 8시 기자회견에서 "시민 여러분이 친환경 무상급식과 민주주의를 지켜주셨다"며 "이제 누구든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시민을 볼모로 잡는 일이 재발돼선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서울시가 지금까지 집행을 거부해온 무상급식 예산 695억원을 집행해야 한다"며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원에서 잘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 사퇴 후 보궐 선거가 이뤄지기까지 잠시 시정이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시장 직무 대행으로 하여금 그 공백을 잘 메울 수 있도록 시의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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