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 이븐파 제자리걸음, 김경태는 5언더파 호조 공동 11위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강성훈(24ㆍ사진)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강성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30야드)에서 끝난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 셋째날 이븐파에 그쳐 공동 50위(5언더파 205타)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에서 적어도 3위 이내는 입상해야 오는 25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 진출할 수 있어 지금으로서는 공동 3위권과의 7타 차가 너무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선두권은 웹 심슨(미국)이 6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선두(15언더파 195타)로 올라섰고, 토미 게이니(미국)가 2위(13언더파 19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심슨이 바로 바람과의 '악연(?)'으로 유명한 선수다. US오픈 셋째날 13번홀에서 퍼트를 하려고 셋업한 순간 볼이 흔들려 1벌타를 추가했다. 문제는 프로에 데뷔해 이런 장면이 세 차례나 계속됐다는 대목이다.
지난 5월 취리히클래식 최종 4라운드 15번홀에서는 특히 1타 차 선두를 달리다 벌타로 인해 결과적으로 버바 왓슨(미국)과 동타가 됐고, 연장전에서 패해 다잡았던 생애 첫 우승까지 놓쳤다. 2009년 밥호프클래식 최종일 11번홀에서도 벌타를 받아 공동 5위로 순위가 뚝 떨어진 적이 있다.
칼 페테르손(스웨덴)이 7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공동 3위 그룹(12언더파 198타)에 진입했다. 강성훈이 노렸던 자리다. 강성훈은 그러나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한국은 김경태(25)가 5언더파의 선전으로 공동 11위(9언더파 201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경태는 비회원신분으로 플레이오프와는 상관없이 내년도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해 경험을 쌓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