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3언더파 보태 선두와 7타 차, 플레이오프 향해 진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루키' 강성훈(24)이 '플레이오프'를 위한 분전을 계속하고 있다.
강성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30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 둘째날 3타를 더 줄여 공동 35위(5언더파 135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토미 게이니(미국ㆍ12언더파128타)가 5언더파를 보태 3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게이니가 바로 프로선수로는 보기 드문 '베이스볼그립'으로 뉴스를 만들었던 선수다. 2부 투어 격인 네이션와이드투어 출신의 무명이지만 올 시즌 26개 대회에서 네 차례의 '톱 10' 진입으로 상금랭킹 42위를 달리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게이니는 야구방망이를 잡는 그립에 양손에 장갑을 끼고, 퍼팅할 때도 장갑을 벗지 않는 독특한 습관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강성훈은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었다. 전반에는 보기 3개(버디 1개)를 쏟아내며 2오버파로 부진했다가 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는 게 자랑거리. 11, 13번홀의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15번홀(파5)에서는 12m짜리 이글퍼트를 성공시켰고, 17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홀 1m 안쪽에 떨어뜨려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해야 '플레이오프'격인 페덱스컵에 진출할 수 있어 남은 이틀간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처지다.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웹 심슨(미국),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대니얼 서머헤이스(미국) 등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131타)과는 4타 차라 아직은 기회가 있다.
한국(계)은 김경태(25)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더 줄이며 공동 44위(4언더파 136타)로 도약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한국명 김하진)은 그러나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컷 오프' 기준보다 1타가 많은 2언더파 138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