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대학생들은 금리인상에 보다 타당성을 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9일 '2011년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결선에 참가한 8개 대학교 9개 참가팀 중 7개 팀은 8월중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한국은행이 8월중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 제출한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경연을 펼친 이들은 실물경제 호조, 기대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 오름세, 가계대출 억제 필요성 등을 기준금리 인상 논거로 제시했다.
반면 기준금리 유지를 주장한 2개 팀은 성장세 둔화 예상, 글로벌 금융·경제의 불안정성 증대, 가계의 부채상환 부담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경시대회에서는 참가팀들이 국내외 금융·경제상황과 물가동향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을 경연했다. 임승태 금융통화위원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영남대학교 2BASE팀이 금상, 연세대학교 연세 KUSEA팀 은상, 고려대학교 Humming Bird팀과 부산대학교 새벽팀이 각각 동상에 입상해 한국은행 총재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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