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가계부채 규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19일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 결선대회' 개회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총재는 "가계부채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시중은행들의 신규 가계대출 전면 중단에 대해서는 "적절한 효과가 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조치로 인해 금융소비자들이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총재는 개회사에서 "전통적인 중앙은행의 역할인 물가안정과 함께 최근 금융위기 이후에는 금융안정, 재정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 결선대회'에는 전국 6개 지역 예선대회를 통과한 8개 대학 9개팀이 참가했다. 금상 1개팀, 은상 1개팀, 동상 2개팀에게는 상장, 장학금과 함께 한은 입사지원시 5년간 서류전형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