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진수희 장관이 오는 21~26일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의료진출 여건을 조성하고 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진 장관은 21일 몽골을 방문해 전문인력 교류 활성화와 한국 의료기관 몽골 진출여건 개선 등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한 한-몽 보건의료협력 약정을 체결한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보건부장관과 양국 보건부간 최초로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는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응급의료센터(RRCEM)와 강동경희대병원 간 환자진료·의뢰, 의료인 교육·연수, U헬스센터(U-health center) 설치 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도 참석한다.
진 장관은 또 카자흐스탄 보건부와도 최초로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번 방문에 맞춰 서울대병원과 카작 국립의학연구센터(구 공화국병원)간 이식환자 송출을 위한 양해각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카작 대통령궁의료센터와 의료진 연수사업 위수탁(유료) 계약, 고려대의료원과 카작 알파라비 국립대 간 메디컬센터 설립 지원 등 총 6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된다.
이 밖에 진 장관은 카자흐스탄 소아 심장병 환자를 국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초청하는 등 현지에 한국 나눔의료도 소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의료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의료 홍보와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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