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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상악화에 따른 사고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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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다음달 기상악화에 따른 선박 좌초 등의 해양사고를 주의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해양부는 19일 지난 5년간의 해양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에 사고횟수가 연중 최고로 빈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원인은 선박에서 기상을 고려한 안전 항해계획을 수립·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우선 선박은 항해전 태풍 등 기상정보, 항해예정해역과 항만의 조류 등 해상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태풍 조우에 대비해 안전한 피항지를 선정해야 한다.


화물선은 어선(군)과 조우시 미리 우회 운항해 충돌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예부선은 접촉사고 예방을 위해 항해전 안전한 예항계획을 수립하고, 적정한 하중과 강도를 가진 예인설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어선은 기관손상사고 예방을 위해 주기관 부품 중 클러치, 냉각기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임기택)에서 발표한 9월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9월 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315건(407척)으로 유형별로는 ▲기관손상 106건(33.7%) ▲충돌 72건(22.9%) ▲좌초 30건(9.5%) 등이 가장 많았다.


인명피해는 총 97명으로 사망실종 64명, 부상 33명이었다. 인명피해는 외국 연안에서의 화물선 좌초 및 침몰사고에서 많이 발생했다. 모두 태풍 피항차 해상에서 닻 정박하던 중 발생한 사고다. 국토부는 이같은 사실에 근거해 외국 연안해역 항해가 예정된 화물선은 안전한 피항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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