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개발한 장미가 해외 수출 1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17일 경기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는 지금까지 그린뷰티, 딥퍼플, 락파이어, 실버쉐도우 등 4종을 개발, 39만주를 해외에 수출했다.
제품별 수출규모는 그린뷰티가 네덜란드(올라이로젠사, 국내대리인 원우무역)에 31만주 수출됐다. 또 올해부터 신규로 수출전선에 뛰어든 제품은 ▲가시가 없고 꽃잎상처가 없는 딥퍼플(국내 필립) ▲수확이 빠르고 수량이 많은 락파이어 ▲꽃 색깔이 화려한 대형 장미 실버쉐도우(국내:테티스) 등 3품종 8만 주 등이다.
도 농기원은 내년에도 그린뷰티 100만주를 추가로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도 농기원은 아울러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선 백색 대형장미 아이스베어(국내 화이트라임)를 2012년 러시아와 유럽지역에 내다 팔기위해 네덜란드 현지에서 묘를 증식중이다. 또 2013년 해외 판매용으로 새로운 4품종을 선정해, 묘를 증식하고 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장미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우리 농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고, 세계인들이 탐내는 대한민국 장미로 세계 장미시장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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