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기성용(셀틱)이 시즌 두 번째 골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14일(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열린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스코틀랜드리그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2-1로 앞선 후반 13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밖에서 크리스 커먼스의 패스를 받아 한 차례 터치한 뒤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문 왼쪽 상단을 흔들었다. 시즌 2호골. 앞서 그는 지난 7월 24일 하이버니언전에서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주장 스콧 브라운과 함께 중원을 책임진 기성용은 정확한 패스와 빠른 몸놀림을 앞세워 셀틱의 공격을 조율했다. 전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두 차례 선보이기도 했다. 미드필더진의 안정에 셀틱은 다소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4분 만에 스토크스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 33분 게리 후퍼가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기성용의 득점 뒤에도 골 세례는 멈추지 않았다. 조 레들리와 제임스 포레스트가 한 골씩을 넣으며 5-1의 대승을 거뒀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함부르크)은 HSH 노르트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1-1로 팽팽하던 후반 16분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중원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의 공을 직접 가로챈 뒤 빠른 드리블에 이은 중거리 슛으로 헤르타 베를린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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