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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2013년까지 맨유 유니폼 입는다…2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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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2013년까지 맨유 유니폼 입는다…2년 재계약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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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박지성이 2013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


맨유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최소한 2012-2013시즌 종료까지 올드 트래퍼드를 누비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90억 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6년을 맨유에서 뛴 박지성은 이번 계약으로 그 기간을 8년으로 늘리게 됐다. 수명연장의 비결은 실력. 2005년 입단 당시 ‘유니폼을 팔기 위해 온 선수’라는 잡음을 활발한 플레이로 불식시켰다. 미드필더, 윙백 등 다양한 포지션의 소화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다양한 전술 변화도 가능하게 했다. 최근 프리시즌에서도 그는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잔류에 성공한 박지성은 “맨유에서의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팀 역사의 일부분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이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계약에 화색을 보인 건 퍼거슨 감독도 마찬가지. 그는 “박지성은 꼭 필요한 선수”라며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는 등 충분한 능력과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어린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선수”라고 만족스러웠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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