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증인 채택과 청문회 개최 합의와 관련, "당력을 집중해서 청문회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0년 내로 보면 작은 재벌이지만 재벌총수가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단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진중공업 청문회의 의미로 "조 회장의 무책임이하고 부도덕한, 비윤리적인 경영에 대한 문제를 조목조목 따지는 청문회가 될 것"이라며 "또 정리해고의 남용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우리 사회의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재벌공화국인가, 민주공화국인가를 묻는 청문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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