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북한은 11일 전날 발생한 서해상 포 사격과 관련, 남측이 "사건을 날조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남북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 명의로 국방부에 전통문을 보내 10일 발생한 포 사격과 관련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정상적인 발파작업"이라고 밝혔다.
북측은 전통문에서 "대화분위기를 파괴하고 악화된 남북관계를 유지하려는 남측의 고의적인 산물"이라며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 명의로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 중지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은 보냈는데도 긴장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사건을 날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우리군의 대응 사격은 정당한 조치였다며 북측에 입장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북한군은 전날 오후 1시와 오후7시46분 연평도 인근 해상에 모두 5발의 포사격을 가했다. 이 중 2발은 NLL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돼 군이 대응사격을 했으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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